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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3월1일 일요법회

운문동자 | 2009.03.03 16:25 | 조회 2716

<식순>

1. 예불

2. 참선

3. 법문: 밥티의 눈물-음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남기지 말자.

공양을 하던 스님이 공양을 마치고 발우를 씻으려 할 때 옆에 함께 계시던 노스님께서

“얘야, 옆에 통곡하는 소리 안들리느냐?”

“예? 저 혼자 있는데 무슨 소리요?”

“밥풀이 저리도 슬프게 울고 있는데 아직도 그 소리가 안들리느냐?”

하시더니 노스님은 몇 마디 주문을 외우셨고 그러자 밥풀이 18세 소년이 되었어요. 그 소년이 흐느끼는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사람이 되고싶어서 수천, 수만년을 기도했습니다. 어쩌다 돌이 되고, 지렁이도 되고, 개도 되고, 딸기도 되고, 물고기도 되었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3년전 논의 흙이 되어 벼의 뿌리를 타고 들어가 벼가 되고 쌀이 되고 오늘 밥이 되었어요. 이제 사람이 먹게 되면 나도 사람이 될 거라는 생각에 뜨거운 밥솥에서도 꼭 참았어요. 스님의 발우에 다른 밥알들과 함께 담기게 되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루 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그만 숟가락에서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졌으니 그 슬프고 원통함을 어떻게 다 말할 수 있겠어요? 하수구로 들어가 썩고, 지렁이 밥이 되면 또 언제 사람이 될 기회가 오겠어요? 엉엉”

스님은 소년의 말을 듣고 ‘밥이 똥만 되는게 아니라 살도 되고 사람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떨어진 밥알을 얼른 주워 먹었어요.

친구들! 밥을 먹을 때 남기고 흘리고 하면 그 음식들이 얼마나 슬퍼할까요?

그리고 그 음식을 먹고 친구와 다투고 게으름 피우고 하면 그 음식들이 사람 된 걸 얼마나 후회할까요?

이제 음식 남기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기로 약속할 수 있죠?

4. 게시판 꾸미기(연꽃반, 보리반)-“나를 표현해보아요”

“나는 별이 되고 싶어요”, “엄마랑 같이 살고 싶어요” 아이들의 꿈은 참으로 아름답고 진솔했어요.

5. 샌드위치 만들기(보현반)

모두가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만든 샌드위치였어요. 부처님께도 공양 올리고 스님들께도 드리고 연꽃반, 보리반 동생들에게도 만들어주었어요. 웃는 얼굴, 우산 모양도 만든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6. 부처님께 샌드위치 공양 올리기

7. 공양

8. 사홍서원 및 산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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