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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다섯째주 법회 (부처님의 생애-설산수도상)

운문동자 | 2006.10.29 15:55 | 조회 2754

참 오래간만에 보는 듯합니다~~

화엄반스님들의 졸업여행과 1,2학년스님들의

짧은 가을방학으로 저번주 법회를 못해서

아이들에게 약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

그래도 43명이나 와서 참 반가왔습니다~~~ ^^*

이번주는 부처님의 일대기 중 설산수도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수행자 고타마는 당시의 유명한 여러 수도자들을 찾아 배웠으나,

곧 스승의 경지에 도달하여 더 이상 그를 가르칠 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다른 수행자들이 그러했듯이 고행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의 고행은 다른 어느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정도로 치열한 것이었습니다.

과거의 어떤 수행자도, 미래의 어떤 수행자도 자신과 같은 고행을

할 수 없을 것이라 하실 만큼 고행에 몰입하였습니다.

“나는 무덤 사이에 죽어 있는 사람의 옷을 벗겨 내 몸을 덮었다.

몸은 쇠약해져 뼈가 드러났고 정수리에는 부스럼이 생겨 가죽과

살이 절로 떨어졌다. 먹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깊은 물 속에 별이 나타나듯 내 눈은 그러하였고,

내 엉덩이는 낙타 다리 같았다. 손으로 배를 만지면 등뼈가 닿았다.

낡은 수레가 허물어지듯 내 몸은 모두 허물어져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나는 그렇게 6년 동안 고행하였으나 그 거룩한 진리를 얻지 못하였다.

그 때 나는 생각했다.


‘이런 쇠약한 몸으로는 진리를 구할 수가 없다. 약간의 음식을

먹고 기운을 되살려야겠다.’

싯다르타는 자리에서 일어나 근처 네란자라 강으로 가서 몸을 씻고

수자타라는 소녀가 주는 우유죽을 먹고 길상초(吉祥草)를 얻어

깔고는 결가부좌하여 앉았습니다.


“내 만일 무상정등정각을 성취하지 못하면

이 자리에서 결코 일어나지 않으리라.”

이와 같이 홀로 맹세한 다음 싯다르타는 최후의 좌선에 들어갔습니다.


설산수도상은 다소 원기를 회복한 싯다르타태자가

보리수(菩提樹) 아래에서 마지막 깊은 명상에 잠긴 모습을

소재로 그려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변에 나무들이 가을색으로 곱게 단장을 하고 있어서

참 아름답게 여겨지는 날들입니다~~~

더 춥기전에 아이들과 야외학습을 많이하려고 하고,

다음주에는 통도사도 참배하고 통도환타지아를 갈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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