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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주 법회 (부처님의 생애-쌍림열반상)

운문동자 | 2006.12.07 12:17 | 조회 2974

안녕하세요~~~ ^^*

지난주는 속리산 유스타운으로

1박 2일동안 지도자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좋았지만 행사도 많은 가을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 법회는 부처님의 생애의 마지막이야기인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이야기입니다~~~ ^^*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리신지 45년,

그동안 부처님께서는 항상 중생 속에서 동고동락하셨습니다.

그러나 80세가 되신 해에 부처님은 아난존자에게

‘나는 이미 모든 법을 설했고 내게 비밀은 없으며

육신은 이제 가죽 끈에 매여 간신히 움직이고 있는 낡은 수레와 같다.’

고 말씀하시고,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마지막 설법을 하였습니다.

“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 자신에 의지하라.

진리에 의지하고, 진리를 스승으로 삼아라.

진리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리라.

이 밖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

《장아함경》


이것이 유명한 자등명법등명(自燈明法燈明)의 열반유훈입니다.

그리고 생애 마지막 전법의 길을 떠나시어 쿠시나가라의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부처님은 열반에 드시기 직전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당부하셨답니다.

“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니 부지런히 정진하여

고통의 속박에서 벗어나라.”

《열반경》


길에서 나서 길에서 살다 길에서 가시니

이 날이 음력 2월 15일 열반절입니다.

열반이란 산스크리트어 니르바나(Nirvana)에서 온 말로

‘불어서 끈다’는 뜻입니다. 무엇을 불어서 끄는 것일까요?

바로 욕망과 번뇌의 불을 끄는 것입니다.

지혜 제일이라 불리는 사리불은,

열반이란 탐욕과 성냄, 그리고 어리석음을 영원히

없애 모든 번뇌를 소멸시킨 것이며, 열반에 이르는 방법은

바로 팔정도(八正道)’라 하였습니다.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성도를 이루신 그 순간부터

이미 열반에 드신 것입니다. 깨달으신 부처님은 영원하여

태어난다거나 죽는 일이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나의 육신은 설사 멸하더라도 제자들이

법과 계율을 잘 지키고 행하면 나의 법신(法身)은 영원히

상주하여 멸하지 않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부처님의 생애는 누구든지 부처님의 말씀대로

믿고 수행하면 성불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이신 길입니다.

이제 부처님의 육신은 소멸하였지만 그 가르침은 어두운 밤에

등불처럼 중생의 앞길을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인류가 살아 있는 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입니다.

부족하나마 아이들에게 부처님의 생애에 대해 이야기

해 줄수 있어서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겨울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법회에 참석하기를 바라며

이것으로 긴듯하면서 짧은 가을철법회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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