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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셋째주법회(정수스님의 보시)

운문동자 | 2007.11.17 13:26 | 조회 3176

-정수스님의 보시-

신라 애장왕 대 계율(규칙)을 엄격히 지키는 정수스님이 계셨습니다.

몹시 춥고 눈이 많이 쌓인 겨울날이었습니다.

스님은 삼랑사에서 맡겨진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한 거지여인이 아기를

낳고 쓰러져 얼어 죽어가게 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스님은 그 여인을 그대로 두고 갈 수가 없어 한참동안 거지 여인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여인에게서 생기가 돌았습니다. 그리고 스님은 자신의 옷을 모두 벗어

여인에게 덮어주고는 자신은 알몸으로 눈보라를 헤치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한밤중에 대궐에서 "황룡사 정수스님을 왕의

스승으로 임명하라"는 큰소리가 하늘에서 들려와 대궐에 있는 왕과 신하들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온 대궐을 뒤엎는 듯 한 이 소리에 왕은 급히 사람을 보내어 사실을 알아보았습니다.

거지여인에게 스님의 이야기를 들은 왕은 예의를 갖춰 스님을 왕의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얼어 죽게 된 여인을 살려준 보시공덕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 보시를 실천하면 서로서로 부족한 부분을 나눌수 있답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다른 사람의 보시를 통해 얻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부족한 부분을

내가 보시를 하여 나눈다면 우리 모두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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