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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반야바라밀"을 들은 공덕

운문동자 | 2006.05.21 13:51 | 조회 3388

바쁘게 보낸 초파일 방학을 마치고, 운문사 대중 스님들이 다시 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올해 초파일은 5월 5일 어린이 날이어서 그런지
각 사찰에서 초파일을 보내면서 방학 내내 운문사 일요법회의 맑은 동자들 생각이 났습니다.

드디어 개학 후 만난 어린이들... 정말 너무 예쁘고 멋진 부처님들이었습니다.
예불을 모시고, 입정에 들어가고...
꼬마 부처님들 정진의 열기로 지하법당은 후덥지근해졌습니다.
이렇게 더운날. 법사 스님이 우리 친구들에게 해준 이야기를 알아볼까요???

옛날 옛날에 어느 욕심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어요. 가난한 사람들에게 양식 빼앗고, 병든 사람들 괴롭히고...
그러던 어느날, 이사람이 길을 나섰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거예요. 비를 피하고 싶은 마음에 얼른 뛰어 들어간 곳은 어느 큰 절이었어요. 그 절에서 스님들께서 금강경 공부를 하시면서
" 금강반야바라밀경 나무 아미타불~~" 하시는 소리를 들은 거예요.
아무런 뜻도 모르고 그냥 귀에 스쳐간 소리...

세월이 흘러 이 사람이 나이가 들어 죽고 나서 간 곳은 지옥의 염라대왕 앞이었어요.
앞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머리에 소머리가 마구마구 씌어지는 거예요. 드디어 이 사람 순서가 왔어요. 근데 이상하게도 이 사람 머리에 소머리를 씌우면 벗겨지고 벗겨지고 하는 거예요.

왜 그랬을까요? 맞아요...
"금강반야바라밀 나무아미타불"을 들은 공덕으로 이 사람은 현세의 모든 악업에도 불구하고,
축생계를 면할 수 있었데요...

우리 어린이 부처님들!
학교에서 내가 좋아하는 친구, 싫어하는 친구 나누지 말고, 친구들에게 잘 해 주세요..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모두 부처님이 될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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