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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셋째주 법회 (부처님전생이야기-선혜보살과 호명보살)

운문동자 | 2006.09.17 17:22 | 조회 4884

저번주는 오백전기도입재로

어린이법회를 못했습니다.. ^^;;;

그리고 이번주는 비가 많이 와서인지

아이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단촐한 법회였습니다~~

그래도 이유는 알수 없지만 와야될거 같아서 왔다는 말에

더욱 책임감을 느낍니다~~~ _()_

가을철은 부처님을 닮아가는 어린이로 자라기를 바라며~~

부처님의 전생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옛날 지금으로부터 한량없는 오랜 세월 전에

수메다[善慧(선혜)]라는

한 수행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려서 양친을 잃고 출가하여 히말라야에

들어가 수행자가 되었습니다.

그 때 연등(燃燈)이라는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셔서

수메다는 연등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다는 말을 듣자

기쁜 마음이 치솟았습니다.

나는 여기에 깨달음의 씨앗을 뿌려야겠다. 이기회를 놓칠 순 없다.’

이렇게 생각한 수메다는 부처님께 올릴 공양물을 준비하고자 했어요.

그러나 이미 도시에는 왕의 지시로 모든 공양물이 부처님께

바쳐져 하나도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수메다는 아름다운 꽃 일곱 송이를

들고 가는 여인을 발견하고 그녀에게 간청하여 다섯 송이를 샀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수행자의 진지한 마음에 감탄하여

나머지 두 송이 꽃마저 부처님께 공양하라고 주었지요.

수메다는 그 꽃을 연등 부처님께 바쳤습니다.

그 때 마침 연등 부처님과 제자들이 지나는 길에

진흙 웅덩이가 있었는데.. 수메다는 부처님께서 발을 더럽히지

않고 지나가시도록 하기 위해 진흙 위에

머리를 풀고 엎드렸고 진흙 바닥에 엎드린 채 그는 다짐했어요.

아! 나도 언젠가는 지금의 세존(世尊)이신 연등 부처님같이

완전한 인격자가 되기를‥‥

세존이신 연등 부처님께서 지금 하셨듯이,

나도 이 최고 법의 수레(法輪)를

돌릴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오직 세상에 대한 연민의 정에서

많은 이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할 수 있고, 또한 무수한 생명들의

이익과 행복이 될 수 있는 연등 부처님과 같은 생명이 되게 하소서.’


이 광경을 본 연등 부처님은 제자와 대중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견디기 힘든 고행을 하고 있는 이 수행자를 보라.

그는 지금으로부터 무량한 겁이 지난 후 세상에 출현하여

부처님이 될 것이니라.”


연등부처님께 수기를 받은 뒤 수메다는 모든 부처님이 이루신

깨달음의 근본적인 덕목인 10바라밀의 수행을 남김없이 생각해

낸 후 10만 아승지겁을 지내면서 10바라밀의 수행을 닦아

스물 네 분의 부처님으로부터 수기(受記)를 받은 뒤

다음생에 부처님이 되기위해 머무는 도솔천에 계시게 되었지요.

그때 이름은 호명(護明)보살이었습니다.

호명보살이 도솔천에 머물고 있던 어느 날, 모든 하늘 세계의

천인들이 보살의 처소에 모여들어, 세상의 중생을 제도하실

부처님이 되기 위한 때가 왔음을 청하였어요.

호명보살은 천인들의 간청을 받아들여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자신이 태어날 때와 지방, 가계와 생모에 대해 살핀 뒤 석가족의

마을에 있는 마야부인의 태중에 드시리라 결정하셨지요.

그리고 나서 호명보살은 바로 깊은 선정 속에서 마야부인의

태에 들었습니다. 마야부인은 그 때 흰 코끼리가 오른쪽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태자를 잉태하였습니다.

이렇듯 부처님께서도 부처님이 되시기 위한

원을 세우고 인을 심었듯이

우리 어린이들도 언젠가는 부처가 되겠다는

원을 세워 보세요~~~~~ ^^*

우리 함께 성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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