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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넷째주 법회 (부처님 탄생이야기-비람강생상)

운문동자 | 2006.09.26 12:51 | 조회 3524

가을철에는 부처님을 닮아가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며~~

부처님에 일대기를 팔상성도의 차례대로 이야기 해주려 합니다~~~

전번주의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에 이어 이번주는 비람강생상에 대해 알아 볼까요....?

인도에서는 사성제 계급에 의해 각기 태어나는 부위가 있다고 합니다.

머리에서 브라만 계급이, 팔에서 왕족 계급이, 허벅지에서 농상 계급이,

발에서 하층 계급이 태어난다는 설에 따라 부처님은 왕족계급이라서

팔에서 태어나셨다해서 毘藍降生相 이라고 합니다.

毘藍降生相은

부처님 일생을 그린 벽화 팔상성도의 두 번째그림으로

기원전 7세기 경, 히말라야의 남쪽 기슭에

석가족(釋迦族)이 살고 있는 카필라 국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북부 네팔에 위치한 카필라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농업국이었는데,

카필라국의 정반왕(淨飯王)은 왕비가 40세가

넘도록 태자를 낳지 못한 것을 늘 걱정하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흰 코끼리가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난 후 태기가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전번주의 도솔래의상입니다.)

해산할 때가 가까워지자 왕비는 그 당시의 풍습에 따라

친정에 가서 아기를 낳으려고

콜리야족(Koliya 族)이 살고 있는 데바다하(Devadaha)로 향하였다고,

가는 도중에 룸비니(Lumbimi) 동산에 이르러 천천히 걸음을 옮겨

무우수(無憂樹)나무 아래에서 팔 가까이로 늘어진

무우수 나무의 가지를 잡으려고 손을 뻗었습니다.

그 순간 바른편 옆구리로 태자가 탄생하였습니다.

룸비니 동산에는 서기광명(瑞氣光明)이 비추어 덮이고

사천왕(四天王)들은 공경히 태자를 모시려 할 때 태자께서

사방으로 각각 일곱 걸음을 걸으시니 사색(四色) 연화(蓮花)가

솟아올라 태자의 발을 받드는지라 태자는 즉시

오른손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왼쪽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하늘 위에서나 하늘 아래에서 나 홀로 존귀하네.
온 세상이 모두 고통 속에 헤매이니
내가 마땅히 모두를 편안케 하리라.”

하셨습니다. 이때에 허공 중에서는 오색채운(五色彩雲)이 일어나고

그 가운데로 아홉 용이 각각 머리를 들어 깨끗한 물을 토하여

태자를 목욕시키고 하늘 사람들은 공중으로 비단옷을 내려

태자를 입혔습니다.


왕은 태자의 이름은

싯다르타(Siddhartha;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뜻)

라고 지었으며 성(姓)은 가우타마(Gautama)입니다.

이것이 비람강생상의 벽화이야기입니다...

가을철에 부처님의 발자취 찾아보며..
해맑은 모습 간직하기를~~~

부처님 늘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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