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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째주 일요법회

교화부 | 2011.10.09 10:22 | 조회 2562
여러분 우리가 살면서 생명을 유지하고 살기 위해서 행하는 필수적인 행동은 무엇 이 있을까요? 옷을 입고 밥을 먹고 거처할 집이 있어야 하고 이것을 여러분들이 배웠듯이 의식주(衣食住)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문제가 여러분들의 생활하는 데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생명유지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의식주(衣食住) 문제란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스님도 여러분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종교적 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수행단체라 하더라도 사람의 일인 이상 이 문제를 떠날 수는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명분을 앞세우지만 결국은 격차가 있을 뿐이 지 다 이 세 가지를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部作 一日不食)'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 말은 중국 당나라 중기의 스님인 백장선사가 90세의 노구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중들처럼 울력을 하므로 제자들이 어느 날 그의 농구(農具)를 감추었더니, 단식을 하며 그때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고 한 것 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여러분 운력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함께 힘을 기울인다.'는 의미로 '운력(運力)'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원에서 대중들이 함께 모여 육체적 노동을 하는 것을 울력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버스에서 내려서 절안에 들어오기 전에 밭에서 일하는 스님들을 종종 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육체적 노동이 삶의 한 방편으로 행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수행의 한 일과로서 다른 대중과 더불어 행해지는 노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님들은 이렇게 일했다고 해서 월급을 받거나 그 노동에 대한 물질적인 무언가를 받는것이 아니라 그것을 수행의 연장으로 보고 일체를 자급자족 하면서 살아갈 수 있게끔 한것이 백장스님의 일일부작 일일불식의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친구들의 삶 속에서 일일부작 일일불식의 의미를 어떻게 적용시켜야 할까요? 여러분은 지금 유아기 아동기를 지나 다 청소년기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여러분들은 부모님들의 보살핌을 받고있습니다. 이말은 즉 필요에 의해 혹 개인적인 사정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할지 모르지만 아직까지 스스로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거나 노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하루 일하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라는 말보다는 하루를 보람되히 보내지 못했다면 반성을 하고 또 힘차게 다음 하루를 보내어 열심 히 자신에게 주어진 본분에 충실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훌륭한 생활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가끔 신문지를 덮고 잠을 자고 있는 사람..계단에 앉아 빈손을 내밀고 있는 사람등 길거리에 내앉아있는 사람들을 한번쯤은 보았을 것입니다. 이것은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것 때문에 삶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갑자기 길가에 내앉을 수 있지만 여러분처럼 조금이라도 젋고 피가뜨거울때 열심히 삶을 향해 걸어간다면 하루 하루 살아가는데 급급한것 이아니라 여러분들이 컸을때 남을 위에서 도와줄수 있는 여유를 가질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하루하루 여러분을 돌아보십시오. 그렇다고 하루 숙제를 안하면 밥을 먹지 않겠다 그렇게 부모님께 선전포고^^ 하지 마시고 그러한 각오로 놀든 공부를하든 열정을 다하여 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밭에가서 스님들이 일하는 모습과 여러분 스스로가 직접 농작물을 수확하는 기쁨을 느껴도 보는 땀흘리는 아름다운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법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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