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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넷째주 일요일 일요법회

교화부 | 2011.10.23 11:19 | 조회 2726
오늘은 베픔 이라는 주제로 한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리려 합니다. 어떤 농가에 한 거지가 구걸하러 왔습니다. 농부의 밭에는 토마토, 오이, 가지등 많은 열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욕심이 많은 농부의 아내는 거지에게 썩어가는 마늘 줄기를 주었습니다. 배가 고픈 거지는 그것이라도 감사했습니다. 훗날 농부의 아내가 죽었을 때 그녀는 천사에게 천국으로 보내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천사는 그녀에게 마늘 줄기를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썩은 것이었기 때문에 농부의 아내는 천국으로 가는중에 그만 줄이 끊어져 지옥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톨스토이의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자신 안에 모든 것을 담아 두려고 합니다. 필요치 않은 것들도 모두 자신의 욕심 주머니에 넣어두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탐내는 마음 탐심을 경계 하셨습니다. 삼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깨달음에 장애가 되는 근본적인 세 가지의 번뇌 즉 사람의 착한 마음을 독해(毒害)하는 세 가지 번뇌(煩惱)를 말함니다. 처음으로 탐내는 마음 두 번째로 화내는 마음 세 번째로 어리석은 마음입니다. 제일 처음에 탐심을 이야기하심은 그만큼의 이유가 있으셨을 겁니다. 욕심은 물건에도 해당될 수 있지만 사람에게도 해당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욕심 으로 인해 자신 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큰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베풀어라 베풀어라. 하는 그이유는 그베픔으로 인해 여러분의 선함이 쌓여가고 그 착한일을 한 공덕으로 여러분도 힘들고 어려울때 뜻하지 않는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하는 일마다 잘 풀려 지게 되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 모두가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기 때문 입니다.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서 노력함과 동시에 서로 상호 보존적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보이지 않지만 인류라는 울타리에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는것 입니다. 그러하니 우리 모두가 서로 베풀고 양보하고 진실되게 산다면 흉악한 범죄도 없을 것이고, 싸우고 다투는 아비규환의 일도 없을 것입니다. 서로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주장 하는 것 또한 탐심입니다. 생각해보면 조금만 더 베풀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본다면 얼마나 세상이 아름다워 지겠습니까. 돈을 기부하고 큰 선행을 행하는 것만이 진정한 나눔의 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노약자를 배려하는것..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따스한 한마디 건네 주는 것등 이러한 소소해 보이는 것들이 쌓여 여러분에게 더 큰 삶의 보람과 기쁨을 안겨줄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 소풍을 마치고 하늘로 가는 날, 분명 그곳에는 우리가 살면서 남에게 베푼 공덕이 큰 재산이 되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수행자가 되지 않아도 이렇게 작은 선행이라도 조금씩 해나간다면 여러분들도 우리 스님 못지않은 마음가짐을 가진 선남자 선여인이 되어 있을거라 믿습니다. 끝으로 우리 친구들의 삶에 항상 부처님의 가피로 하루 하루 행복 하기를 발원하며 오늘 법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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