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에 귀의하옵고,
6학년 도솔반의 이서연 엄마입니다.
오늘 제 아이가 운문사 여름불교학교를 잘 회향하고 돌아왔습니다.
수계식에서 연비한 자국을 가족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줄곧 여름불교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느라고 아이가 신이 났네요.
년년생인 오빠도 3년동안 여름불교학교에 참가하여 작년에 수계를 받고 졸업했고, ,
올해 서연이가 역시 3년동안 참가했던 여름불교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수계를 받았습니다.
올해가 마지막 참가라고 생각하니 아이도 그 전보다 많이 아쉬워 하네요.
운문사 여름불교학교의 모든 스님들과 자원봉사선생님들께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날에 수백명의 아이들을 인솔하여 지도하시느라고 얼마나 노고가 크셨는지요?
여름불교학교가 진행되어 온 지난 30년동안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많이 변하면서
아마도 점점 더 스님들의 노고가 크실 줄로 추측됩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어린시절의 귀중한 경험과 추억을 가슴깊이 간직할 수 있고,
어린시절 불교와의 소중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로 제 두 아이는 운문사 여름불교학교를 모두 졸업했지만,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여름불교학교에 참가하여
마음속에 불성의 씨앗을 심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무더위에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이서연 엄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