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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불교 학교를 다녀와서..

바라아제 | 2009.07.27 15:34 | 조회 3501
올해 처음 여름 불교 학교에 참석한 "정진반 " 영서 맘 입니다. 영서를 데리고 주말에 몇번 운문사를 찿곤 했는데 그때 마다 귓등 으로 들려오는 답은 "다시는 오지 않는다는 "는 말이 였습니다.. 보내긴 보내야 되는데 사실데로 말을 하면 안간다고 할텐데.... 며칠의 고민끝에 사실을 숨기기로 했답니다..ㅠㅠ "영서"야 엄마가 이번 여름 방학때 진짜 짱으로 재미 있는 캠프 보내줄께~~ 귀가 솔깃 했는지 관심을 보입니다.. 때는 이때다 싶어 교화부 홈피에 들어가서 본 준비물에 물놀이 준비물이 있는것 같아 계곡에서 캠프 한다는"사고"를(?) 치고 말았 습니다.. 물놀이 란 말에 신이 나서 싱글 벙글 입니다.^*^ 막상 시일이 다가 오니 요녀석이 걱정이 되나 봅니다 "내가 아는 사람이 있느냐?" "비가 오는데 어떻게 계곡에서 캠프를 하느냐?" 저는 그때마다 선생님들이 다 알아서 해주신다고 안심을 시켰 습니다 아침 출근 길에 조카에게 부탁해서 보내 놓고 나니 걱정 아닌 걱정이 앞서 더군요 혹여 엄마에게 속았다는 배신감에 여러 스님들 힘들게는 하지 않을까? 통 통 불어 있지는 않을까?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 부터 사실데로 말을 해 줄걸..하는 후회와 함께 마음이 편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혹시나 싶어 교화부 홈피에 사진방을 보니 근심 걱정이 한순간에 없어 지더군요 "관세음 보살님 감사 합니다"를 되내이며 보이지 않은 곳에서 고생 하시는 사진속의 스님들을 보며 가슴이 뜨거워 지며 목이 메이는 것을 느꼈 습니다... "스님 감사 합니다." 다시는 "절"에는 가지 않겠다던 우리 영서가 내년에도 꼭 가겠다고 합니다..스님과의 약속 이라며.....^&^ 2박3일 동안 지내면서 변화된 우리 영서가 대견 스럽 습니다.. 이 모든게 고생 하신 여러 스님들 덕분이 아닐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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