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10회를 맞은 법계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22일 청도 운문사 육화당에서 개최됐다.

법계장학금은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을 역임한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의 원력으로 기금을 조성, 2003년부터 약 1억5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학인스님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했다.

올해 장학금 전달식은 명성스님을 비롯해 운문사 주지 일진스님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장학금은 중앙승가대를 수석 졸업한 현성스님과 동국대학교 묘진스님 등 4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또 부산대 황수연 양과 영남대 윤현준 군 등 총 6명의 스님과 학생에게 각각 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학업에 매진해 좋은 결과를 얻은 학인스님들에게 축하를 건넨다. 앞으로 불교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며 정진해 달라”고 말하고 학생들에게 “국가를 위해 큰 일꾼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2일 청도 운문사 육화당에서 열린 법계장학금 전달식.
[불교신문 2795호/ 2월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