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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성지순례-상카시아

가람지기 | 2008.10.27 10:16 | 조회 5611

부처님이 도리천에 올라가어머니 마하마야 부인을 위해

설법하시고 하강하셨다는 상카시아...

부처님의 어머니이신 마야왕비는 부처님을 출산(出産)하고 일주일 후에 돌아가셨다. 그 후 부처님은 이모의 손에서 자랐으나 낳아주신 어머니를 몹시 그리워하였다. 그런데 마야부인은 위대한 성자(聖者) 부처님을 낳으신 덕분으로 하늘나라 도리천(忉利天)에 태어나서 거기서 살고 계셨다.

부처님께서 쉬라바스티 기원정사(祇園精舍)에 머무르고 계시던 어느 날, 제석천왕이 부처님을 찾아와 도리천에 오셔서 설법을 해 달라고 청하였다. 이에 부처님은 쉬라바스티 망고나무 숲에서 홀연히 몸을 감추어 도리천으로 올라 가셨다. 부처님은 도리천에서 사흘 동안 머물면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고, 어머니와 많은 대중들에게 설법을 베푸셨다.

사흘 후 부처님은 하늘 세계를 떠나 다시 인간세상, 상카시아로 내려 오셨는데 내려 오실 때 삼도보계(三道寶階)라는 계단으로 내려왔다. 삼도보계는 제석천왕이 만들었는데 가운데 길, 왼쪽 길, 오른쪽 길- 3중의 계단으로 만들었다. 이 계단에서 부처님은 가운데 길로 내려 오시고, 왼쪽 계단은 범왕(梵王)이, 오른쪽 계단은 제석천왕이 부처님을 모시고 왔다고 한다.

그런데 도리천에서의 하루는 인간세상에서는 한 달에 해당하기 때문에 결국 3개월 만에 돌아오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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