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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청규 편찬 세미나 열려

가람지기 | 2007.10.30 19:11 | 조회 5065
“이시대 걸맞는 청규는?”
선원청규 편찬 세미나 열려

수행풍토 개선을 위한 선원청규 편찬 학술세미나가 10월 29일 오전 10시 해인사 보경당에서 개최됐다.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와 교육원 불학연구소 마련한 ‘선원청규 편찬을 위한 학술세미나’ 1부 행사에는 선원청규 편찬에 대한 경과보고와 수좌회 대표, 교육원장, 종회의장, 해인사 주지 스님 등의 인사와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 선원수좌회 상임대표 혜국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부처님 당시 율장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여 승가를 이끌어 왔고, 중국에서는 선원청규가 중추적 역할을 했다”면서 “우리나라는 징계를 받을 때 종헌종법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종헌 종법이 특히 어려운 시절에 만들어져 세속법을 많이 따르다보니 승가 고유의 청규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선원 청규를 제정해 언제 다시 무엇을 하든 청규에 의해 일어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 선원청규 편찬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10월 29일 해인사 보경당에서 열렸다.
교육원장 청화스님은 “한국 선원에서는 중국의 청규를 원용해서 쓸 뿐 우리의 청규가 제정되지 못했다”면서 “봉암사 결사 정신의 계승, 수행가풍 진작을 위해 선원청규 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백여 명의 스님들이 참석한 선원청규 편찬을 위한 세미나는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스님의 기조강연을 끝으로 1부 행사를 마무리하고 2부 학술세미나로 이어졌다.

2부 학술세미나에서는 월암스님(선원수좌회 학술위원장)이 ‘선원청규와 수행’을 주제로, 종진스님(해인사)이 ‘계율과 청규’, 법혜스님(동국대 교수)이 ‘청규와 승가교육’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고 미산스님(중앙승가대 교수), 도일스님(송광율원 교수사), 암도스님(전 교육원장)이 논평하고 종회의원, 선원대표, 무관스님(해인사 율원장)을 비롯해 무여, 혜국, 지환, 의정, 영진 스님 등 선원청규 편찬위원 등이 종합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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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포커스 신혁진 기자 webmaster@budgate.net

운문사 대교반스님들도 선원청규편찬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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