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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의 울림에...

가람지기 | 2007.07.29 17:41 | 조회 4895

범종의 울림에 번뇌망상 모두 놓아 버린다.
대자연은 우리의 막힌 마음을 하수구 뚫리듯 시원하게 뚫어준다.
구지 말을 하지 않아도 늘 곁에서 손을 내미는 친구.
그래서 더욱더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지키고 싶다.

햇살..
바람..
구름..
속이 훤히 보이는 말디 맑은 물..
초록의 물결들...,

따사로운 오전의 햇살에 춤을 추는 잠자리들,
엄마새를 애타게 기다리는 아기 새...
자신의 무게보다 더 무거운 돌을 물고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는 개미들,

늘 그대로인듯 하지만 늘 새롭게 태어나는 자연,
우리의 삶도 오늘이 어제같고 어제가 오늘같은 삶이 아닌 늘 깨어있고자 노력하는 삶,
그 속에서 집착함이 없는 있는그대로의 삶을 만날 수 있다면 고귀한 부처님의 법을 만날 수 있으리라.

가람지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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