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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수님의 인도불상 바로알기

가람지기 | 2006.12.18 13:48 | 조회 5126
1966년부터 현재까지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으로 계시는 최완수님은 10살때 처음 부처님을 친견하였다고 합니다. 고향이 충남 예산이라서 집안의 원찰인 보덕사 극락전의 -아미타여래좌상-을 뵙고 그때의 충격이 최완수를 장차 미술사 연구에 빠지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유달리 탐미적인 기질을 타고나 꽃과 새 등 아름다운 것을 지극히 좋아하였는데 황금빛 나는 부처님의 모습에 반하였습니다. 하지만 머리가 이상해보였습니다. 마치 사발 하나를 머리 위에 엎어 놓은 것 같은데 노인들이 쓰는 탕건 같지도 않고 그 표면에는 작은 고동껍질 같은 것을 다닥다닥 붙여 놓은 것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의문이 일어나 물었지만 궁금증을 풀어 주기에 분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지적 호김심이 역사서의 탐독을 가져오게 하였고 지금의 최완수를 있게 하였다고 봅니다.

운문사에서는 인도불상에 대해서 강의하셨습니다. 시간이 짧은 것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문화를 식물에 비교하면 이념은 뿌리요, 예술은 꽃입니다.

뿌리와 꽃의 관계, 원리를 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술은 곧 우리 역사를 바로 보게하는 곧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되찾는 일이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모두들 귀기우려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강의내용은 구름저너머코너에 들어가셔서 사자후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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