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이신 해주스님 모시고 시청각실에서
2박3일동안(11/28 ~11/30까지) '화엄학'특강이 있었습니다.
만사 인연 아님이 없지만 살다 보면 남달리 깊은
인연으로 다가오는 만남.
아마 해주스님이 그런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자리를 찾기 위해 운문사로 출가하신 스님은
당시 도감이었던 성관스님을 은사로 삭발 입산하여
귀중한 인연을 운문사와 맺고 계십니다.
쉬는 시간 학인스님들을 살피시며 궁금한점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가리켜 주고 싶으셔 이해하겠냐하시며,
오히려 물어오시는 자상함에 학인스님들은 마음이
푸듯했습니다.
학인스님들 모두 3일동안의 드넓은 화엄세계를 보며 짧은
시간의 아쉬움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