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운문사승가대학

무명을 깨우는 소리

도량석



새벽4시

하늘과 땅이 조용히 기지개를 켜고 나면 산사도 조용히 눈을 뜬다.
산사의 하루는 도량석 목탁소리로 시작된다.
도량석 목탁소리는 작은 소리에서 다시 큰 소리로 목탁이 세 번 오르내림으로 시작된다.
작은 소리에서 시작함은 마음을 놓고 있는 미물과 도량내의 모든 식구에 대한 배려요, 크게 울리는 것은 작은 소리를 미처 듣지 못한 도량내의 모든 이들에게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힘찬 외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