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운문 풍경

길...

가람지기 | 2007.06.17 12:34 | 조회 3888
길을 걷는다. 어떤 이는 왼쪽으로, 어떤 이는 오른쪽으로 걸어가리라. 또 어떤 이는 말한다. 아니 왜? 중앙의 길을 두고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가느냐?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걸어가는 이를 손가락질을 하며 어리석은 자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 . . 그 누가 걸어가든 그 길은 고귀한 길. 부처님의 법을 만나면 우리는 바른 길이 어떤 길인지 분명하게 알 것이다. 그 길만 걸어가리. 이 생에 못다한 걸음, 세세생생에 걷고 또 걸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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