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운문 풍경

예정된 시간

가람지기 | 2010.11.03 11:11 | 조회 4656

해마다 어김없이 이 시간이 되면 나무들은 겨울 준비를 위해 나뭇잎과 이별을 합니다.



봄에는 사랑스런 꽃을 피우고, 여름엔 녹음으로 그늘을 만들며,
가을엔 조용히 헤어짐을 준비합니다.



生이 있으면 死가 있고, 젊음이 있으면 늙음이 있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삶의 모든것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에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더럽고 추한것도 싫어하지 말고 함께 안을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우리는 좋지 않은 많은 것들은 싫어하고 배척합니다.



우리가 아름다움 뿐만아라 추함과 더러움까지도 둘이 아님을 알고 안을 수 있을때
우리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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