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감로수 한 잔

물처럼 살거래이

가람지기 | 2007.12.28 12:13 | 조회 4190
물처럼 살거래이

만물을 살리는 게 물인 기라

제갈 길을 쉬지 않고 나가는 게 물인 기라

어려운 굽이를 만날수록 더욱 힘을 내는 게 물인 기라

넓고 깊은 바다를 이루어 고기를 키우고 되돌아

이슬비가 되는 게 바로 물이니 사람도 이물과 같이

우주 만물에 이익을 주어야 하는 기라 물처럼 살거래이

물처럼 사노라면 후회 없을 기라

-경봉 큰스님 법어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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