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범/사미니과 출가에는 “부 출가자는 발족초방하야 심형이속하며 소륭성종하여 진섭마군하며 용보사은하고 발제삼유니라.”대저 출가한 사람은 발을 내딛어 세간을 뛰어 넘어 마음과 형상을 세속과 다르게 하며 성인의 종자를 잇고 융성하게 하고 마군을 떨치고 두렵게하며 그렇게 하므로 네 가지 은혜를 갚고 삼유의 중생을 빼서 건져야 하느니라. 무릇 출가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부모와 세간을 떠난 출가이고, 둘째는 도를 깨달아 오온의 집을 떠나는 출가이고, 셋째는 수행에 의하여 깨달음을 얻는 것으로 삼계의 집을 벗어나는 출가입니다, 위산대원선사께서 첫 번째로 말씀하신 것으로 모든 출가자들이 거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오온을 여의어 도를 깨달아 부처를 이룸이 모든 출가자들의 소원일 것입니다. *경책에는 “단월소수에 끽용상주호대 불해촌사래처하고 위언법이 합공이라하야 끽료코 취두훤훤하야 단설인간잡화하나니 연즉일기 진락이여“ *충언에는 “원행에 요가양붕하야 삭삭어청어이목하고 주지에 필수택반하야 시시문어미문이다. 멀리감에 종요로이 좋은벗을 의지하며 자주자주 귀와 눈을 맑게하고 주하고 그침에 반드시 벗을 가려야 하며 때때로 듣지 못하는 것을 들을지어다. 고산지원법사 면학에는 세 사람이 길을 감에 그 선한 이를 가려 따른 것은 함께 가는 사람에 배움이요. 이것은 벗의 중요함을 이야기한 것으로 멀리 선지식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와 함께 생활하는 도반들과 배우는 것이 소중하고 귀함을 느끼게 합니다. *수행방향에는 “약유중류지사가 미능돈초인댄 차어교법에 유심하야 온심패역하고 정수의리하야 전창부양하며 접인후래하야 보불은덕하고 시광을 역불허기니 필수이차로 부지하면 주지위의가 변시승중법기니라“ 위와 같이 위산대원선사 경책을 살펴보았습니다. 부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목표를 이룬 후에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주변을 실피면서 어렵고 힘들어도 서로 지켜주고 힘이 되어주는 도반스님들과 함께 부처가 되기 위하여 한 걸음씩 배우면서 나아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참고자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