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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 사람 제주도 여행

kimsunbee | 2019.11.24 05:15 | 조회 28


32 촌사람 제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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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주도 여행기를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것부터 망설이 진다.

내게는 제주도 여행이 해외여행이다. 왜냐하면, 바다를 건너가기 때문이고 여행하는 방법도 외국에 가는 것과 조금 차이 밖에 없다. 비행기타고 배타고 관광버스로 여행하니까. 그리고 여권과 비자가 없다는 것뿐이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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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을 쓴다고 읽어볼 사람이 몇 있겠나, 오히려 촌놈 중에 산골 촌놈으로 취급 받겠지만, 혹시라도 내같은 시대에 낙후한 인간이 있을까 기대도 하고, 또 이 어리버리한 자와 교감이 있을 것을 기대도 하면서 본 글을 쓴다. 아마 인터넷에 들어오는 자 중에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같은 놈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시대에 낙후한 인간이 23일 동안 제주도 여행인지 관광인지도 모르지만 보고, 느끼고, 생각했는 것을 여기에 적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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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촌놈같은 자가 주변에 있으면 연락해주면 고맙겠습니다. 이 촌놈과 술이나 한잔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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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도 가게 된 동기

농약업계 대구경북 지회에서 시군 지회장을 본 여행 대상자로 해서 이 촌놈이 청도 지회장을 하니 갔는 것이다. 내가 가고 싶어서 간 것도 아니다. 가지 않아도 되겠지만 단체에서 가는 것이라 처음에는 갈까 말까 생각도 했다. 늘 대구 경북 지회 모임에 경산시 지회장과 함께 했는데, 경산시 지회장이 안 간다 하니까 나도 가지 말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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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누라가 자꾸 가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가볼까 하는 맘이 생기더라. 감도 다 따고, 특별히 바쁜 것도 없고. 한 가보지, 이렇게 해서 앞도 산이고 뒤도 산인 산촌 사람이 제주도 여행을 했다. 촌사람 출세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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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의 제주도 여행과 해외여행은

제주도 여행은 고교 수학여행에서, 당시 대구에서 유일하게 본교에서 제주도 여행을 했고, 10여 년 전에 12일로 용무로 잠시 제주도에 다녀 온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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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은 25년 전 거래처 농약회사에서 시켜준 67일 동남아 여행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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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외에는 해외여행이고, 제주도 여행이고, 국내여행이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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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재 농촌 지역인 청도에서 관광여행 실태는

나이 별로 차이는 있겠으나 필자 또래 경우를 보면 제주도 여행은 매년 1년에 두서너 번 가는 것은 기본이고, 국내 관광버스로 가는 것은 1년에 여러 번이며, 해외여행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1년에 한 번씩은 대부분 갔다 오더라. 경우에 따라 해외여행을 수회 갔다 오는 친구도 있다. 전국 농촌 지역에서는 청도 군민들이 가장 많이 관광여행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주민 소득이 가장 높고, 친목단체가 잘되고, 단체도 아주 많아 관광버스로 많이 간다. 여행철에는 길에 관광버스가 줄을 서고 있다. 매일이다시피 가며, 청도 관광버스가 부족해 대구 관광버스로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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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도 있더라

친구들 부부가 중국 여행을 갔는데 한 친구 마누라가 화장실 가는 사이 관광 버스가 출발해서, 이 친구 마누라는 다시 해외여행을 가지 않으려 한다나. 화장실 갔다 오니 버스는 가고 없제, 중국에서 말은 안 통하제, 어쩔 방법이 없었다나. 국민학교 동기 마누라는 하얗게 질여버렸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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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은 해외여행 중에 친구들은 관광 배가 뒤집혀 죽다가 살았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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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해외여행담이 많은데 내사 할 말이 없고 듣고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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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가 여행을 싫어하느냐 하면 그게 아니다.

대학 여름 방학 때 경운기로 67일 동안 혼자 전국을 유람한 적이 있다. 경운기 적재함에 천막을 치고 모기장을 두르고 경운기 적재함 위에서 잠을 자면서 여행을 했다. 여행코스가 청도에서 밀양, 진주 촉석루 , 하동 섬진강, 전라도 남원 섬진강 따라 올라가 무주 구천동, 라제통문을 거쳐 김천으로 해서 칠곡 신동으로 대구로 경산으로 청도로, 내가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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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하동으로 가는 길은 밤이였는데 비포장 도로였고 길가에 대밭이 쭉 있었고, 고개 넘는 시간이 밤 10시가 넘어 하늘엔 보름달만 훤하게 비추고 고개를 넘는데 아무 것도 없고, 너무 고요하더라. 나중에 들은 말은 이곳이 전설이 있는 고개라 하더라. 이 전설의 고개를 겁도 없이 혼자 달밤에 넘었으니 대관절 나라는 존재는 뭐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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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 집에 와서 대청마루에 누웠는데 3일간 이승인가 저승인가 모르겠더라. 온 몸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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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가 수년 전부터 차량으로 전국 여행을 하고자 몇 년째 계획 했지만 이게 잘 안되더라. 올해는 여행할 수 있을까 벼루고 벼루었지만 번번히 허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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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행하기를 좋아 하는 자가 국내여행, 해외여행을 하지도 못하고 쳐박혀 있으니 죽어야 하나 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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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번 제주도 여행기를 갈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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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향 비행기가 840분 출발인데

750분 경에 대구 공항에 가니 지회장 모두가 와 있었다. 내가 꼴지다. 안동 영덕 문경 등 경북도내 멀리서 5시경에 출발 했다나, 참으로 열성이 대단하다. 나 같으면 안 간다. 뭐하러 일찍이 출발하나 청도에서 715분 열차로도 일찍다 했는데, 이분들 열성을 보면 나는 여행할 자질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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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주 공항에 도착하니 가이드 왈

가이드 첫 말이, 우리 여행객이 너무 근엄하다는 것이다. 가이드 경력이 수년 째라 하는데 얼마나 많은 팀을 가이드 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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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한마디 했다.

본 여행 팀은 경북에서 왔다 하니, 경북 어디서 왔느냐고 한다. 경북 전역에서 왔고. 여행객은 서로 초면인 경우도 있고, 얼굴을 안다 하더라도 친분이 좀 떨어진다. 그러니 버스 운행 중에 가이드가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주도록 하라고 했다.

 

실재로 매년 시군 지회장이 바뀐다. 수년간 계속 하는 지회장도 있지만 대부분 바뀌기 때문에 여러번 회의에 가도 새로운 얼굴이 있다. 이번에도 내가 처음 보는 사람은 울진 지회장과 안동 지회장님이시다. 울진 지회장님은 나이가 지회장 중에서 가장 많으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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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제주시 호텔에서 첫 밤을 보내는데 촌놈 표시 어김없이 하고.

호텔방 화장실에 소변을 보고 물을 내리려니 물내리는 꼭지가 안 보여 비대기 스위치를 아무거나 눌렀다. 그러자 물이 솟아 나오는데 와이샤스에 물이 튀고 화장실 문에 물이 튄다. 아이고 큰일 났다 싶어 다른 스위치를 누러니 이번에는 쑥들어 가더니 다시나와 물이 솟아 나오는데 아무거나 다시 눌러 진정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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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옷 배리는 것은 괜찮은데 룸메이트가 보면 어쩌나 싶더라. 온통 물난리를 휴지로 딱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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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또 촌 놈 행사를 했다.

세수를 하고 나니 거울 앞에 온 통 물이다. 룸메이트가 들어오면 이건 불쾌하게 느낄 것 같아 휴지로 물기를 전부 딱았다. 생각보다 물의 량이 많아 잘 딱여지 않고 휴지만 많이 소비되더라, 타월로 딱을까도 생각해 봤는데 타월로 딱는다는 것은 타월이 더럽힐 것 같아 휴지로 딱았다. 나중에 룸메이트의 말은 타월로 세면대 물기를 딱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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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충전시킨다고 코드를 준비해가지고 갔는데 룸메이트는 충전을 시키지 않길레 물으니 거울 탁자 밑에 충전기가 있다고 해서 보니 붙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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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둘째 밤에 신제주시 단란주점에 갔는데

단란주점인지 노래방인지 모르겠는데 2층 모두가 노래방인데 아주 크더라. 우리 회원 22명인데 아가씨가 5명이 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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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한 아가씨가 내 옆에 앉는다.

내야 재미없는 인간이니 무덤덤하다. 그러나 아가씨가 술을 권하는데 원래 술을 좋아하지 않고 술 체질이 아니다. 주는 것이라 받아 놓고, 술은 맥주,소주, 양주인데, 나는 소주는 한잔이 주량이고, 대부분 음료수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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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 체질이 특이한 체질인 모양이다. 소주는 병뚜껑에 한잔이라도 되는데 양주는 양주잔에 한 잔해도 별반 모르겠더라. 대게 친구들은 양주 한잔에 하지만 나는 무반응이다 그냥 홀짝 마신다. 독한 줄도 모르겠다. 그냥 맹물보다 진하다는 정도다. 소주를 마셔보면 참으로 달더라. 히야시된 소주는 참으로 달콤하더라. 친구들에게 소주가 참으로 달다고 하면 대부분 이제 술이 막 들어간다고 하더라. 그러나 전에는 소주 3잔 정도는 했는데 요사이는 소주 한잔이면 얼굴이 빨갛게 되고 두통이 오더라. 그래서 술을 잘 안 마신다. 술을 안 하니 술친구가 없다. 살아오면서 술할 기회도 잘 없더라. 그러니 주변인들이 보면 맹숭맹숭하게 삶을 하고 있다고 보겠지. 실재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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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아바구 할까.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할매인지 모르지만 내게 가까이 오면서 하는 말이 내가 회원 중에 제일 낫다고 한다. 점잖고, 품위도 있고, 듣기 좋아라 하는 소리인지 자기 눈에 그렇게 보이는지. 이런 업소 아가씨들은 워낙 많은 남자들을 만나다 보니 사람을 잘 파악하겠지. 믿거나 말거나 이겠지만 이 아가씨가 이런 말을 하니까 나도 그런강 하더라. 그래서 팁이나 주어야 하지 않나 싶어 호주머니에 보니 만원짜리 지폐밖에 없어서 벗어논 잠바에 가서 5만원짜리 지폐를 가져와 가슴에 넣어주었다. 이 아가씨가 젖가슴에 넣어 달라고 하더라. 이 때 생각한바가 제주도 까지 와서 1만원 주려니 자존심이 있고, 큰 맘 먹고 거금 5만원을 주었다. 평생 처음이다. 이야 촌놈 출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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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가씨 체형이 특이하다.

얼굴은 그런데로 귀티가 나는데, 물론 밝은 곳에서 보면 다르겠지만, 가슴이 절벽이고 본인도 그렇다고 말하고, 다리가 경상도 말로 하면 꼬장가리다. 그래도 여자들은 허벅지에 살이 있는데 이 아가씨는 삐삐하다 키는 큰 편인데 , 하이힐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보통 키는 넘어 보였다. 허리는 삐삐한 체형이니 허리가 가늘다. 거금 5만원 주어서 그런지 내게 딱 붙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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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터지니 어느 지회장은 손에 돈을 움켜쥐고 아가씨 가슴에 돈을 막 넣어 주고. 어느 지회장은 가슴이 아주 큰 아가씨 젖가슴을 열고는 회원 앞앞이 데리고 다니면서 팁을 요구 하더라, 그러니 아가씨 가슴에 팁을 넣어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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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파터너라고 할까? 5만원 받은 아가씨가 내 손을 잡고 무대로 가잔다. 나가니 부르스를 추자는데 내가 할 줄을 알아야지 부르스고 지루박이고 할 줄 알아야지. 그러자 노래를 불러라고 하는데, 내가 한 말은 내가 노래를 부르면 분위기가 잡친다고 해도 괜찮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도 노래할 기분이 아니더라. 내가 아는 노래는 조용필 큐, 노사연의 바램, 장윤정의 초혼, 이남이의 울고 싶어라 뿐이고, 이것도 자막이 없으면 가사를 몰라 부르지 못한다. 이런 노래는 분위기만 잡치는 노래다. 노래방에 가면 주변인들이 권하면 겨우 부르는 노래는 큐(Q). 살다보니 노래방 갈 일도 별로 없더라. 기껏 간다는 것이 1년에 한 번 갈까. 2019년도에는 간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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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중에 일부는 노래방에 남고 일부는 호텔로 돌아 왔다.

노래방에서 한 지회장이 서울 아가씨 6명과와 미팅이 있다고 했다. 이것도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고, 미팅이라는 단어가 오래전에 들은 단어이고 현재의 미팅의 의미가 어디까지 인지 모르겠고, 호텔로 들어와 30분이 지났을까 아는 지회장에게 어떻게 된지 전화하니 아가씨 한명이 남는데 빨리 오라는 것이다. 지리도 모르겠고, 궁금은 하지만, 가려니 움직이기는 싫고, 노래방 이름도 모르겠더라. 걸어서 가면 10분내에 위치하는 것 같았지만, 침대에 누워 잠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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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일째 마라도를 가고

원래는 첫날 가려 했는데 그날 바람이 심하게 불어 3일째 되는 날 갔다.

마라도에 남단에 가니 교회 건물이 있는데, 왠지, 여행지에 있는 교회건물이 관광지와 어울리지 않고 광신도들이 이곳까지 교회를 지어서 교세확장이나 하려는 이들의 속셈만 보이더라. 좀 돌아 나오니 절이 나타나는데 이게 뭔가. 낡고 허물어지는 절, 절이라고 하기 보다는 교회 건물이 들어서 있으니 불교계에서 세우지 아니 했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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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 이런 교회나 절같은 건물은 당장 철거해야 한다. 이런 곳에 무슨 신자가 있나. 골빈 신자들이 제주도에 관광 왔다가 올 수도 있겠지만, 이건 그들만의 생각이고 전체 관광객들 입장에서 보면 흉물 중에 흉물이다. 제주도 지사는 이런 몰지각한 흉물을 당장 철거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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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배 위에서

어느 할머니가 있었는데, 나이가 몇인지 물어 보니 81이라고 한다. 내가 생각 없이 나오는 말이 81세라면 젊내하는 말이 나오니 주위에선 웃는다. 실재 내 생활 주변 사람들은 젊은 사람이 70이고, 대부분 70 중반이상이며 80 초반이 많다. 85, 86 정도도 한창 농사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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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할머니에게 우째 여기까지 왔느냐고 물어보니 옆에 있는 딸이 설명하는데, 외손자가 군복무로 제주도 해병대에 있는데 면회 겸해서 왔다고 했다. “아이고 할매요, 딸 잘 나았구메, 맛신는 거 만이 싸달라카소딸은 웃는다. 딸은 동걸 납작하고 웃는 상이다. 참 좋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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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마, 나는 뭘 했나. 잘못 살고 인간은 이 문제에서 아쉬운 것들이 회상된다. 나는 엄마에게 받은 것은 많지만 준 것은 없다. 인생을 잘못 살고 있는 인간이 여기서도 표가 나네. 엄마가 살아계신다면 99세인데 제주도 여행도 못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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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면서 송악산에서 제주도를 보니 장엄하고 굉장히 크더라, 제주도 하면 섬으로 작게만 느껴졌는데 여기서 본 광경은 대단하게 큰 섬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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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귀포 유람선 타고

유람선 타러 버스가 들어가는데 낯익은 골목이라 여기가 어디지 하고 버스가 지나가니 천지연 폭포 쪽이다. 골목길이 버스가 지나가기 좁은 골목길이라 왜 확장을 하지 않고 70년대 그대로인지, 유람선 선착장은 새로 지었다 만은 천지연 폭포는 옛날 그대로 인 것 같다. 천지연폭포는 가지 않고 집에 와서 컴퓨터에 도로뷰를 보니까 폭포 입구가 조금 보이더라.

 

천지연폭포에 고등학교 수확여행 와서 천지폭포 물에 손을 담그다가 교복 바지 엉덩이가 찢어져서 현재의 좁은 길 부근 당시 복장사가 있어서 기웠다. 당시 옷을 만들 때 사용하는 실이 찔기지 못해서 이러한 사고가 더러 일어났다. 요사이 중국의류제품을 생각하면 된다. 최근 중국산 의류도 실이 좋은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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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엔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가득 선착했다.

이게 관광인지 사람 구경인지. 여기에 볼거리가 부족하고, 배를 타본다는 의미 밖에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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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가이드가 저 멀리 빨간 등대가 있는데 저기가 해군기지라 한다. 저곳에 유람선이 가서 구경시키는 것도 관광이 안 될까. 해군기지도 관광지에 포함시키는 것도 좋을 것인데. 제주도지사 생각 한번 해보지. 군사기지는 군사 기.지이고 관광은 관광이 아니가.

 

7) 제주 공항에 왔는데

이건 시장보다 더하다. 박짜 박짜 일행도 못 찾겠다. 너무 사람이 많다.

제주공항 하나 더 생겨야 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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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광에 기억에 남는 거는

더마파크에서 말타는 구경, 마라도, 신윤복 그림, 가보지는 못 했지만 주변만 봤는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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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 그림은 당시로서는 퇴폐작인데 사실적 묘사에 내가 작품 세계로 빨여 들어가더라. 진품인지 복사본인지 모르겠지만 신윤복의 의식의세계가 훤히 보이고 현존 한다면 소주 한잔 하자고 하겠던데. ! 신윤복 괜찮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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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도 많다.

농약협회에서 갔는데 협회운영에 관한 것이나. 농약업계 문제점이나 PLS 문제점에 대한 것이나 이런 것에 토론 해볼 필요가 있었다. 토론할 것이 없다면 정치권에 대해 욕이나 퍼지르든가. 뭔가 회의 내용이 있어야 했다. 이게 없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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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밤에 회의장에서 1시간 가량 세미나라는 명분으로 회합이 있었는데 이것은 과거 농약회사 근무자였는데 자기 사업 관련해서 강좌했다. 강의하는 내용이나 강의하는 방법이나 신통치 않았다. 본 협회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은 자기들만의 세미나였다. 이것은 이마에 농()자를 붙이고 있는 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이러한 세미나는 필요가 없다. 시간 낭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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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비, 감귤박스비, 노래방비용 등 등 대충 1인당 50만원이 더 소비했는데 우린 경북 회원들에게 뭘 기여하고 있나. 협회비나 축내는 이사(지회장)들이 아닌가. 어느 이사하는 말이 제주도에서는 농약에 관한 말은 하지 말고 즐거운 여행이나 하자고 했다. 즐거운 여행은 혼자 와서 즐기면 되고 경북 지회에서 왔는데 지회에 관한 뭔가를 토론 하여야 하지 않나. 내 주관이 잘못되었나. 이런 저런 생각이 있지만 나 역시 내내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니 여행 내내 관광버스로 눈요기나 하고 정다운 객담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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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 청도에도 여러 단체가 있는데 어느 농민 단체 이사들이 제주도나 해외 여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 역시 협회 기금으로 관광을 하더라. 그렇다면 일반 회원은 뭐꼬, 봉이더라. 세상이 이러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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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업계는 2019년 어려웠다. 장사가 되고, 안 되고는 접어두고, 행정기관에서 감사가 심해 업자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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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이상하게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심했고, 이명박, 박근혜 재임 시에는 농약행정이 별 문제 없었는데 문재인 대통령 취임하고는 다시 고삐를 조르고 있는데, 농민도 죽을 지경이고 농약 시판상은 더 어렵다. 농협은 농약가격을 후리치제, 판매마진은 없제, 농약은 유통마진이 10%이다. 그 기준이 농협 때문이다. 시판상에서는 어떤 품목은 0%인 것도 있고 경우에 따라 -%인 것도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이해할 수도 없다. 이게 농약업계의 현실이다. 공산품 평균 유통마진이 30%인 것과 비교하면 영업을 포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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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부터 시행 신규 농약 법규 PLS제도가 있는데. 이건 농민도 죽이고 농약사도 죽인 법규다. 실예로 농가에서 PLS법 준수한다고 농약을 제대로 살포하지 못해 농작물에 병해충이 발생하여 농사를 망쳤다. 여기서는 PLS법 적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술을 할 수 없다. 이것은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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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떠나는 날 잘가시라고 팁 받은 아가씨 문자가 들어온다. 제주에 오면 연락도 하고. 다음에 제주에 오면 연락 하겠다고 문자를 보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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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다시 제주도에 갈 때까지 제주에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내사 수년이 지나도 기억 하겠지만 수많은 고객을 맞이하는 여성이 날 기억하겠나. 신제주시 노래방에서 1시간 정도 대면한 사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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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잘가라 인사말이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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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24.

촌사람 kimsunbee 쓰다.

0103516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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