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문사승가대학은 “일본 임제종이 설립한 종합대학인 교토 하나조노대(花園大) 총장이자 국제선학연구소 소장인 아베코산(阿部浩三)스님이 지난 5일 운문사를 방문해 학장 명성스님과 학술교류 협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운문사승가대학과 하나조노대학교는 학술교류 협약을 통해 학술연구교류 뿐만 아니라 학생교류, 교수진교류 등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정규교육기관인 운문사승가대학을 졸업한 스님들은 학사학위가 없더라도 일본 하나조노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곧바로 입학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교토 남선사(南禪寺)에 보관중인 초조대장경판이 제작된 지 1000년이 되는 해가 3년 앞으로 다가오는 만큼 이번 교류 협약으로 초조대장경 등에 대한 양 교 간의 연구가 활기를 띌 전망이다.
운문사승가대학장 명성스님은 “운문사승가대학 졸업생들이 하나조노대에서 배움의 길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양 교 간의 교류증대가 불교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탁 기자 parkintak@ibulgyo.com
[불교신문 2433호/ 6월11일자] [152호] 2008.06.07 12:0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