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거산 운문사
도량 곳곳에
‘나 여기 있소’ 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언제부터 그곳에 서있었는지 모르다가
햇살에 가득 물들고는 말합니다.
‘나 여기 그대로 서 있었소.’
하는 은행나무.
운문사엔 500년 된 은행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