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날은 정말 큰 먹을 것이 이목소 물위에 떴습니다.


갑자기 사진을 찍는데 뭔가 휙 날아와 떨어집니다.
요즘 전선 지중하 작업을 하는 처사님들이 빵을 먹다가 물위로 던졌던 것입니다.


빵을 던져놓고 이상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스님이 있으니 무안했던 모양입니다.

먹을 것을 함부로 하는 모습에서 화가 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목소 물고기들이 포식하는 날이었기에 화가 사라졌습니다.

그냥 버려지지 않고 이목소에 사는 우리식구들이 먹었으니 참 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