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거산 운문사
단비가 그친 뒤
마지막 빗방울이 맺혀있는 숲이 참 싱그럽습니다.
그런데 저 거미...
"누구야? 허락도 없이 내집에 물청소 한 놈이?"
하고 항의하고 있을까요,
"목말랐는데 시원타!"
하고 좋아하고 있을까요?
사진: 화엄반 선의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