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감로수 한 잔

진리에는 남녀 차별이 없다

최고관리자 | 2014.01.13 17:52 | 조회 4197




소마蘇摩라는 비구니 스님이 수행해려고 숲에 들어가고 있었는데, 마왕 파순이 말하였다.

“거룩한 성인이 얻은 그곳은 오르기 어려우니, 그대의 어리석은 지혜로는 그곳을

얻지 못할 것이다.”

소마 비구니 스님은 마왕의 장난임을 알고 게송으로 대답했다.

여자라는 생각 마음에 두지 않고

오직 수행에만 뜻을 두어

위없는 가르침을 살필 뿐이다.

진리에 남녀의 차별이 있다면

여자는 얻을 수 없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진리에는 남녀의 차별이 없으니

어찌 어렵다고 말하리오.

모든 애착을 끊고 무명無明의 어둠을 없애면

번뇌 없는 법에 머물러 열반을 증득하리.



-별역장아함경: 제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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