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감로수 한 잔

아득한 성자

가람지기 | 2018.06.28 20:46 | 조회 180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더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 하루살이 떼



     -   설악 무산 스님 (시인 조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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