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차례법문

운문사승가대학 학인스님들이 4년 재학 동안 단 한번 차례대로 법상에 올라서 대중에게 법문한 내용입니다.

사교-선정스님

최고관리자 | 2016.01.26 15:12 | 조회 2637

應云何住 云何降伏其心

 

사교과 / 선정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사교반 선정입니다.

저의 법문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의 제2 善現起請分어떻게 머무르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 받겠습니까?”의 수보리존자의 질문을 제가 다시 여쭙겠습니다.

부처님! 운문사에 어떻게 머무르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 받겠습니까?”

운문사를 졸업 할려면 세 가지문을 통과해야합니다.

첫째는 대중생활, 둘째는 도반, 셋째는 소임입니다.

금강경을 지니고, 운문사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치문반 스님? 운문사에서 자유자재 하십니까?

치문반 첫 철은 사집반 스님들의 따뜻한 환영과 친절한 습의의 시간입니다.

하지만 첫 철도 잠시 우리는 행주좌와에 경책을 들어야했습니다.

우리는 왜? 습의 받은 대로 행하지 못하는 것일까? ’

하던 차에 존경하는 큰부전 스님께서

치문반 스님! 잘해서 뭐 할려구요?”

어느새 또 내 생각을 내고 있었던 것이죠.

내 주장과 고집으로 넘치게 행동하고, 내 몸을 위해서 편하고 쉬운 방법을 찾아 행동하는 나를 보았습니다. 여전히 세속에서의 을 내어, 몸은 출가했으나, 마음은 여전히 세속의 경계를 여의지 못하고, 세속에서 익은 고정된 상을 나라고 착각하여 보고, 듣고,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계를 지니고 복을 닦는 발 보리심한 선남자선여인입니다.

대중은 그런 우리가 계를 지키고 복을 닦아 무량한 공덕을 쌓을 수 있는 불국토입니다. 그럼 어떻게 머무르고,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 받을까요?

금강경 제10 莊嚴淨土分

不應住色生心 응당 색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응당 성, , , , 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말지니

應無所住 而生其心 응당 머문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

이와 같이 대중에 수순하면 이 몸이 어디에 있던, 큰방에 있던, 후원에 있던, 자유자재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운문사의 생활에 조금씩 익숙해질 무렵 사집반이 되었습니다.

‘1번스님’, ‘2번스님’...‘32번스님

저뭐꼬?’.......‘저뭐꼬?’

나와 남을 집착하며 그른 길만 찾아다닐 바로 그때 담임스님께서 자장, 짬뽕을 관하는 저희들을 보시고, 몸소 손전등을 당신의 가슴에 비추이사 !!!!”를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더운 여름날에도 촛불을 밝히사, 실체없음을, 연기임을, 모든 상은 인연에 의해 생하고 인연에 의해 멸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금강경 제5 如理實見分

凡所有相 皆是虛妄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하니,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만약 모든 형상을 형상 아닌 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일체법이 허망한 줄 알면 이 마음이란 놈이 어디에 있던, 좋던, 싫던, 자유자재하지 않겠습니까?

 

서장에 선것은 익게하고 익은것은 설게하라.’는 가르침으로 여름불교학교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노래, , 그리고 그림은 익숙해서 될 것이 아니라, 재주가 있어야 할 일들이었습니다.

된다. 안 된다.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 나라는 상을 만들어, 아집을 부리고 있을 바로 그때 존경하는 큰 부전스님께서 교화부 팀장님으로 몸을 나투사

선정스님! 한 번 더 하세요

백번, 천번을 해야 하는데, 단 몇 번해보고 선것을 익게하겠다.’는 어리석음에,

업에 끌려 쉽게 초심을 잃고는 익은 것은 설게 하겠다.’라는 어리석음은,

경계에 부닥치면, 업이 발하여 다시금 무명 속에 고정된 나가 있다는 아집에 쌓여있는 모습에 사무쳤습니다.

금강경 제32. 應化非眞分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일체유위법은 꿈과같고, 허깨비와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 같으며,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이슬과 같고, 또 번개와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바로 관할지니라.’

란 놈이 허깨비인줄 알면 만법이 내 안에서 자유자재하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 세 가지문에 비추어 금강경 4구게를 말씀드렸습니다.

이와 같이 부처님의 간절한 말씀을 우린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 그와 같이 행하고 있을까요?

금강경 제6 正信希有分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이미 한량없는 천만부처님께 모든 선근을 심었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한 순간이라도 깨끗한 믿음을 내는 사람이니라.’

지도론에 믿음만 있고 아는 바가 없으면 무명만 더하고,

알기만 하고 믿음이 없으면 사견만 더하니,

믿음과 아는 것이 겸해야만 비로소 모든 올바른 행위의 근본이 된다.’라고 했습니다.

금강경 4구게가 머리가 아닌 가슴에 들어가야 합니다.

가슴에 들어가 감동되어 변화가 일어나서 손발로 움직여야만 비로소 대승을 믿는 자이며, 부처의 자리라 믿습니다.

믿으십니까?

운문사에서 응당 이와 같이 머물며, 이와 같이 그 마음을 항복 받으시길 발원합니다.

금강반야바라밀경을 가르쳐 주신 강사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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