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불교미디어포교’라는 주제를 가지고 차례법문을 하게 된 사교반 희재입니다.
현 사회는 정보화된 사회로 우리들은 각종 미디어를 통해 많은 지식과 문화 등을 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미디어라고 정의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TV, 신문, 책, 잡지, 서적, 영화, 비디오, 인터넷, 그림 등을 말합니다. 이 같은 것들은 지각, 표현, 입출력, 저장, 전송 등의 하나하나의 서로 다른 미디어들이 하나로 통합해 전달하는 것, 즉 ‘멀티미디어 = 다중매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정치, 종교, 학문 등의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은 이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유출합니다. 불교 또한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전달합니다.
‘불교적 요소’를 미디어와 결합한 것, 하나의 문화 콘덴츠라고 볼 수 있는 이것을 불교미디어라고 말하고자 합니다.
불교 미디어 범주에 들어가는 것은 ‘게송’, ‘염불’, ‘찬불가’등의 음악적인 요소와 ‘경’, ‘율’, ‘논, 소’, 불교의 사상이 들어간 인쇄물 등, 그리고 건축, 조각, 회화(예:석가팔상부, 팔상도와 같은 벽화(회화)) 등의 예술품이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불교멀티미디어라고 볼 수 있는 <불교라디오>, <불교TV>, <불교신문 및 잡지> 등의 ‘불교 언론’ 매체가 있고, 컴퓨터와 전자 통신망을 통한 <불교 사이트 및 게시판>, <불교 영화>, <불교 인터넷 음악방송 및 법문>, <불교관련 편의성 앱>, <불교어린이포교 플래시자료> 등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다양화 되어 적용 범위가 늘어났고 불교미디어 범주 안에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것은 수행, 교육, 포교, 그 외의 신도관리나 종교행정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도구’라는 방편으로써 그 기능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더욱 쉽고 널리 효과적으로 사회에 불교를 알리고 사회적 영향력이 적용 되는 것이지요. 이것을 미디어 포교라고 합니다.
꼭 불교라는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하나의 미디어매체작품을 통해 ‘불교’라는 것을 시각화하고 이끌어내어 기억하게 한 작품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영화 <매트릭스>를 예를들어 말하고 싶습니다.
이 영화는 유명하기에 모두가 한번쯤은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트릭스>는 인간의 실존과 자아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하여 구원을 모색해 나가는 내용입니다. <매트릭스>는 ‘공(空)’성, 연기사상, 육근과 육식을 통한 인지오류의 재인식,
그리고 세상은 ‘환’이라는 개념 등의 불교적 시각 요소가 내포되어있는 영화입니다.
『원각경』에서 知幻卽離 不作方便 離幻卽覺 亦無漸次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허깨비를 알면 곧 떠남이라 방편을 짓지 않으며 허깨비를 떠나면 곧 원각이라 또한 점차가 없없음이라. 라는 내용이지요. 보이는 모든 대상이 여실이 존재하지만 환입니다. 하지만 여실이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매트릭스〉는 결코 특정한 종교영화가 아니라는 점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통해 불자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불교적인 사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디어는 ‘환’의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실의 환에 존재하는 저희들을 치유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의 불교는 미디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일체중생의 이익과 안락을 위하고 불교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활성화 하여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포교란 부처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전하여 중생을 이롭게 하는 모든 활동이며, 인류의 보편적인 이상이자 자리이타의 실천입니다. 미디어는 불교의 방대한 기본적 교리를 토대로 종교적인 성향을 갖추어 대중에게 전달되고, 교육적, 포교적인 가르침을 용이하게 전달 합니다.
현재 앞으로의 불교적 전문지식을 가지고 전파시켜할 저희들은 교학뿐만이 아니라, 수평적이고 다방면적인 불교응용의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이 되어 불조의 혜명을 잇는 동량이 되기를 발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