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랑 저랑 동생들은 불교을 믿는데
저희 아빠쪽이 교회를 믿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종교때문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부모님 사이가 너무 안 좋으셔서 제가 학교생활 할 때도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습니다.
요 며칠 전에도 경찰분들의 힘을 빌려서 겨우 중재가 됬어요..
심리적으로 항상 불안감 속에서 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에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제가 올해로 삼수 째인데 공부가 잘 안됩니다.
공부를 해야 제가 엄마와 동생들을 책임질 수 있는데
항상 이런 환경이 반복되다 보니까 엄마의 안전이 제일 걱정됩니다.
또 저희가 엄마 저 동생2 여자가 4명이다 보니까 아빠한테 힘으로 안되요..
그리고 아빠가 직장에 다니셨는데 이제 곧 명퇴 하신다고 하셔서
돈도 걱정이 됩니다.
정말 제대로 조용한 곳에서 제 공부만 신경쓰면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이것저것 항상 공부보다 엄마와 동생들 생각이 우선적으로 들어요.
그래서 절에 들어가서 공부하는게 부끄럽지만 돈도 덜 들고 마음의 안정이 될 것 같아서요..
제가 여자라 비구니 스님들 계신 곳에서 공부를 하고싶은데요... 정말...
1. 수능 공부를 하러 1년동안 묵고 싶은데요... 가능할까요??
2. 비용이 어느정도 들까요...
3. 운문사에는 여자스님들 밖에 없지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