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거산 운문사
허공을 붓으로 채색하려 해도 그려지지 않고
예리한 칼로 물 베어도 흔적조차 없네.
내 마음 고요하여 허공과 물 같이 하면
온갖 경계에 자연히 원망도 은혜도 없으리라.
-묵암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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