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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김영수 불교조각전(3/30~4/8 법련사 불일미술관)

풍경 | 2007.03.20 13:55 | 조회 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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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oung Soo 1st Solo Exhibition

'안보시면 후회할 불교전시'를 위해 겨우내 열심히 준비 했습니다.

2007. 3. 30(금) ~ 4. 8(일)
불일미술관 법련사


두상-India 50*50*230Cm 흙, 부식철

산수유의 연두빛이 세상을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봄의 전령사들이 하나 둘 세상에 발걸음을 옮겨 놓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전시를 하게 되면 꼭 봄에 해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올해는 그꿈을 이룰수 있게 되었습니다.
10여년 동안 불교와 조각을 배운것을 제 나름의 언어인 조각으로 이렇게 선 보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부족한 점도 많고 미흡한 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안 보시면 후회할 전시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겨우내 열심히 준비 했습니다

법련사 불일 미술관 관장님이신 보경 스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휴거헐거 철목개화 (休去歇去 鐵木開花)" <벽암록>

‘쉬고 또 쉬면 철목에 꽃이 핀다.’는 말이 그에게도 통한다면
그는 서둘지 않을 것이다.
"
와서 봐주시는 게 작가에겐 힘이다".

모든 작품은 흙으로 조성한 소조 작품들입니다.

소조(塑造)란 토우(흙인형)소자와 지을 조자가 결합된 한자어 입니다.
흙으로 덩어리를 붙여가며 만드는 작업을 말합니다. 소조와 조각을 합쳐 조소라고 하지요.


아미타불 30*30*70Cm 청동


소조아미타삼존불 1.5尺 흙, 홍송, 담채

위의 작품처럼 청동으로 재료를 바꾸기도 하고 초벌구이를 하여 테라코타라는 작품으로 선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동양만의 전통에는 소조불상이 있습니다.

소조불상은 흙을 그대로 소성하여 만든 작품을 말합니다.

국보 45호 부석사 무량수전의 소조아미타부처님, 기림사 소조삼존불, 완주송광사 본존불과 사천왕상, 법주사 삼존불, 무량사아미타삼존불,진관사 나한전의 소조석가삼존불상 및 16나한, 김천과 서울 개운사의 소조시왕상 등 많은 전통이 남아 있습니다.

실천불교적인 작품도 몇점 선보입니다.
위빠사나 수행을 하면서 느낀 <여섯가지 감각기관> 과 <삼천배>라는 작품입니다

<삼천배>라는 작품은 가족들과, 동불청, 이면회 회원들과 공동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그들 개인 개인의 마음과 성향을 다양하게 담고 싶었습니다

이 밖에도 생활불교 적인 작품도 있고 설치미술 작품을 비롯하여 10여점의 작품이 더 선보일 예정입니다.

'흙'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오랫만에 전시장 나들이 한번 해보시죠?

오시는길(110-190)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121-1 전화 : 733-5322

문의 : 풍경 김영수 031-962-9550 010-2209-9550
Mail : 108buddh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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