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서 있는 배추들을 뽑고 옮기기 시작합니다. 대략 7천포기 가량이라는군요.
힌쪽에서는 열심히 배추를 가르고 칼집을 내고 있습니다. 속이 꽉 찬 배추...맛있겠지요?
다듬어진 배추들은 상(上)이목소로 내려와 절궈지기 시작합니다. 배추들아~맛있게 절궈져야 해...
절궈진 배추들이 나란히~나란히~쌓이기 시작합니다.
해가 진 저녁...아래 위의 배추들을 뒤집기 위해 스님들이 나옵니다.
추운 날씨에도 즐겁게 일하는 스님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다음날 아침 7시...절궈진 배추들을 물에 씻어 다듬습니다.
배추 양이 장난이 아니죠? 바위에 잠시 올려놓은 배추~ 벌써부터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드디어 속살 하얀 배추들에게 빠알간 고추물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스님들의 정성어린 손길에 한두 양동이씩 모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해서 1년동안 운문사 대중스님들이 먹을 저장김치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