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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 소식

산행 (단오)

가람지기 | 2006.06.02 10:50 | 조회 5579

단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옛부터 청포물에 머리를 감는
조선시대 여인네 모습을 그린 그림한폭이 눈에 들어온다.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건
머리에 영양을 주고 비듬이나 피부병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였음을
알 수 있다.

단오풍습이 거의 사라져간 오늘날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뭘까?

이 날 하루 학인스님들은 김밥을 안고 산행을 하는 날로 하루를 마쳤다.
그나마 학업을 미루고 단오날을 기념으로 산행하는 날도 없었다면
우리 스님들 마음에도 단오의 의미를 알 수 있을런지 의문이 생기는
오늘날 현실이 아닌가 싶어 아쉽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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